군복을 입어도 멋진(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복 입으면 다 찌질이 되잖아요 :)) 원빈의 명카피 중에 "내 나이 서른, 에스프레소가 맛있어 지는 나이"가 있지요. 청송 수달래 축제를 다녀와서 많은 꽃들을 보았는데 어찌나 마음이 밝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던지요. 내 나이 서른셋인데 그전에는 잘 쳐다보지도 않던 꽃들이 좋아지는 건 왜인지 ㅠㅠ. 꽃들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카메라에 담아 온 꽃사진 몇장을 올려요.

어느 꽃이 제일 마음에 드시는지요? 아래는 사과꽃입니다. 초여름 날씬한 아가씨가 팔랑치마를 입고 걸어가는 듯 꽃잎이 팔랑팔랑합니다. 뒷쪽의 뿌옇게 보이는 것도 모두 사과밭입니다. 이곳은 다름아닌 사과농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백작약인데 노랗고 동그란 것이 넓게 펴지면서 꽃이 핍니다. 수달래 축제 때 들꽃 전시해 놓은 부스에서 찍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앵초라고 하는데 꽃은 아카시아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봄에 피는 아카시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왕산에 있는 대전사에 핀 겹벚꽃입니다. 한번 움켜잡아보고 싶을 정도로 폭신폭신에 보였는데 잡아보지는 못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이번 수달래 축제의 주인공인 수달래. 수달래는 주왕의 피가 흘러내리면서 피었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진달래와 비슷한데 자세히 보면 잎에 검붉은 반점들이 찍혀있어요. 그 모양이 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아서 슬픈 전설을 간직한 것일까요? 5~6년전 태풍이 두 차례 오는 바람에 주왕산 계곡 물가에 피는 수달래들이 많이 떠내려갔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타 등등 ㅠㅠ... 요 꽃 들에게도 다들 이름이 있을텐데 제가 이름을 알지 못해 '기타 등등'으로 분류되어 버렸네요. 이름을 불러주면 좋으련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이 좋아지니 좋은 카메라(앞에 많이 튀어나온 것... 그게 많이 튀어나올수록 좋은 카메라라고 하던데...)가 갖고 싶어 지네요. 뭐든 못하는 사람이 도구는 좋은거 갖추려고 아둥바둥 한다는데 ㅋㅋ
와이프를 어떻게 꼬셔서 카메라를 장만할 수 있을까나...

포스팅이 유용하셨다면 "Sing a 청송"을 구독하세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05 14, 2009 18:26 05 14, 2009 18:26
꿀사과 님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songapple.com/trackback/11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 : 1 : ... 56 : 57 : 58 : 59 : 60 : 61 : 62 : 63 : 64 : ... 6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