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어 여름 휴양지로 유명했던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이 이제 겨울철 빙벽등반의 성지로 자리잡게된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국 아이스클라이머들의 큰 잔치인 '2010 코오롱스포츠배 청송주왕산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지난 30일부터(2일간) 경북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빙벽장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는데요. 벌써 올해로 7회 째랍니다.
이번 빙벽대회는 제3차 아이스클라이밍대회 코리안컵시리즈를 겸해 열렸으며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코오롱스포츠사가 후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아참! 대한민국 산악계의 영웅 엄홍길 대장님도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네요^^

행사장 주변에는 가족,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타기, 마당쇠체험, 팽이치기 등의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했구요. 청송사과 시식코너, 농.특산물 직판장도 운영되어 모처럼 외출을 나선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빙벽대회가 아니더라도 토·일요일이면 하루 평균 500~600명, 평일에도 100~200명씩 사람들이 찾고 있답니다. 일요일인 지난 주말 200여면의 주차장이 모두 차고 도로변까지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 였다니 얼음골의 인기가 실감이 나시는지.....^^ 그런데 저 거대한 빙벽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저 거대한 비밀을 알려드리도록 하죠^^
청송군이 1999년 얼음골 수직암벽에 물을 끌어올려 낙하시키는 인공폭포를 만들어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부터 시작됐는데요. 이어 2004년 겨울부터는 인공폭포 주변을 얼려 폭 100m, 높이 62m의 거대한 빙벽을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1월 하순에는 올해와 같은 전국 규모의 빙벽 등반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전국의 빙벽 등반 동호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결국 빙벽등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는 말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한동수 군수님은 "청송군이 유치하고 있는 산악스포츠 대회들은 국가대표 선발전과 병행하고 있어 수준 높은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며 "군 면적의 82%를 차지하는 산림지역을 활용해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청송은 빙벽대회 밖에 없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보를 드리자면 청송군에는 빙벽등반대회 외에도 매년 4월 전국 MTB대회, 9월 전국 낙동정맥등반대회, 10월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 및 산악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어 사계절 언제 찾아도 레저를 즐길 수 있답니다. 벌써 4월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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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토요일에 빙벽대회 구경갔었는데...엄홍길 대장님은 못뵈었는데, 일요일날 오셨나보죠? 클라이머들의 모습을 보며 볼록 튀어나온 배를 쓰다듬으며 다이어트를 다시금 결심하게 되었다죠. ㅎㅎㅎ